알레르기 비염약, 심각한 졸음 유발… 장거리 운전 시 금물

입력 2017.03.29 10:48

코 푸는 여성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는 졸음 위험을 크게 높인다 /사진=헬스조선 DB

봄에는 꽃가루가 많이 날려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늘어난다. 이때 주로 쓰이는 약이 '항히스타민제'다. 항히스타민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주요 물질인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한다. 그런데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면 심한 졸음이 몰려오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항히스타민이 졸음을 유발하는 이유는 뇌를 각성시키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뇌의 각성을 강하게 억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거리 운전을 할 때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피하는 게 안전하다. 특히 알코올이나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과 함께 먹으면 졸음이 더 심해진다. 약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속 항히스타민제 성분은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등이 있다. 특히 종합 감기약에는 항히스타민제가 포함돼있는 경우가 많아 중복 투여하지 않도록 복용 전 성분을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항히스타민제는 심박동 이상, 염증, 위장장애, 소화불량, 갈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과도하게 복용했을 때는 중추신경 억제, 녹내장, 전립선 비대를 유발할 수 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 등의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약물에 취약한 임신부나, 수유부 및 6세 미만 소아는 주의가 필요하다.

항히스타민제를 보관할 때는 어린이의 손에 닿지 않게 하고, 유통기한이 지난 경우 먹지 않고 바로 폐기하거나 약국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넣어 처리한다.

항히스타민제 사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온라인의약도서관→ 의약품 분야 서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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