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염증, 심하면 힘줄 파열로 이어져 수술해야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가을을 맞아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평소 운동을 자주 하지 않았던 사람은 갑작스러운 근육 사용으로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는 '아킬레스건염'에 주의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염은 한 번 발생하면 쉽게 낫지 않고, 힘줄이 두꺼워지면서 통증이 심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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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등산 등으로 갑작스럽게 근육을 사용하면 아킬레스건염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아킬레스건이란 발을 바닥 쪽으로 움직이게 하고, 뒤꿈치를 들어 올릴 때 사용되는 발목 뒤쪽 힘줄이다. 아킬레스건염은 아킬레스건이 지탱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설 때 일어나는데 보통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이 급격하게 운동을 하거나 운동 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경우, 혹은 쿠션 없이 딱딱한 바닥에서 운동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초기에는 아킬레스건 부위가 붉어지거나 열이 나면서 붓고, 운동 전후 종아리 뒤쪽에 통증이 생긴다. 염증이 심해지면 뒤꿈치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세포가 죽고, 죽은 세포가 순환되지 않고 힘줄에 박혀있다가 아킬레스건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단순 염증이 생긴 경우라면 얼음찜질과 안정으로 통증을 완화한 후,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 촉진을 도우면 나아진다. 하지만 휴식으로도 통증이나 부기가 가라앉지 않는 등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되면, 정확한 진단 후 힘줄을 꿰메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보통 방사선이나 MRI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킬레스건에 충격이 계속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다. 발등 부위나 뒤꿈치 부분이 유연하고 푹신한 신발을 착용하는 것도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된다. 가벼운 통증이 생긴 경우에는 약 2주 정도 운동을 금하는 것이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