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장 보관 말아야 할 식품도 있다

입력 2016.08.27 08:00

여름에는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음식이 상하기 쉽다. 이 때문에 음식물을 무조건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정 식품은 냉장 보관하는 경우 오히려 식품 고유의 영양가나 맛을 잃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냉장보관을 피해야 하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토마토가 놓여 있다
냉장보관을 하면 영양소를 뺏기거나 독소가 생기는 음식들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수박·토마토, 냉장 보관하면 영양·맛 놓쳐
자르지 않은 수박을 냉장고에 통째로 보관하면 더 빨리 썩을 수 있다. 수박은 차고 습한 장소에서 더 쉽게 상하기 때문이다. 또한 베타카로틴이나 라이코펜 같은 수박 속 항산화 성분도 냉장보관을 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박을 통째로 보관할 때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고, 냉장보관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잘라서 보관한다.

토마토도 냉장보관보다는 15°C~25°C 정도의 서늘한 곳에서 상온보관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를 냉장 보관하면 토마토의 숙성이 멈추고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면서 당도가 떨어진다. 냉장고의 찬 공기가 토마토 속 수분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냉장보관이 오히려 독, 마늘·감자
마늘이나 감자는 냉장보관을 했다가 곰팡이 등 독소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마늘을 냉장 보관하면 냉장고의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쉽게 물컹해지면서 싹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워진다. 감자의 경우에는 4°C 이하에 찬 곳에 보관할 경우 환경호르몬인 아크릴아마이드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빛이 있는 곳에서 솔라닌이라는 독성을 생성하기 때문에 냉장보관보다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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