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숙면 위한 베개·이불·매트리스 고르는 법

입력 2016.07.18 09:00

열대야에 밤마다 잠 설친다면 주목

높은 기온과 습도가 이어지면서 열대야에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 침실 환경을 개선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침실 온도·습도·조명 등에 신경 쓰고, 체온·자세 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침구도 관리해야 한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베개 모양, 이불 소재 등에 대해 알아본다.

 

잠 자는 여성
여름철 숙면을 위해서는 침구의 모양, 소재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베개
베개는 베개는 자는 동안 머리·목·어깨의 각도와 높이를 조절해 목뼈의 자연스러운 굴곡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베개가 불편하면 목이 아래위로 꺾이면서 호흡이 불편해지거나 근육통을 앓아 수면이 방해될 수 있다. 누웠을 때 목뼈의 C자형 곡선이 유지되도록 하려면 머리를 대고 똑바로 누웠을 때 뒤통수 부분은 3~4cm 정도, 목 부분은 1~2cm 정도 들어가는 것이 좋다. 여성이나 체구가 작은 남성은 이보다 2cm 정도 낮은 8~9cm가 적당하다. 베갯속은 머리 무게를 부드럽게 지탱해줄 수 있는 라텍스·메모리폼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이외에 베개 사용시 소리, 딱딱함 느낌 등의 위화감이 없는 익숙한 감촉의 소재 등도 고려해야 한다.

◇이불
이불은 수면 중 체온 저하를 막고, 배출되는 땀을 흡수·건조하며, 몸에 닿는 촉감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수면을 보조한다. 따라서 이불은 보온, 수분 흡수, 발산, 통기 등의 기능이 가능한 소재로 골라야 한다. 여름에는 면리플, 린넨(아마), 레이온(인견), 대나무섬유(리플) 등의 소재가 적합하다. 리플은 면에 가공처리를 해서 만들어진 섬유로, 물결 같은 주름 패턴이 나타난다. 직물의 표면에 오톨도톨한 질감이 있어 피부와의 접촉면이 줄어 들어 시원한 느낌이 난다. 린넨은 마 중 가장 비싼 소재로, 열전도성이 좋고 촉감이 차서 시원하다. 표준수분율이 9%로 면섬유보다 크고 흡습속도와 건조속도 또한 면섬유보다 빠르다. 레이온은 펄프를 원료로 섬유를 추출해 짠 직물로 나무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레이온은 몸에 붙지 않고, 매끈매끈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레이온은 촉감이 차갑고 땀 흡수력이 뛰어나며, 정전기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대나무섬유는 대나무를 원료로 섬유를 추출해 짠 직물로 대나무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첫 촉감이 시원하고, 흡습성이 뛰어나다.

◇매트리스
침대 매트리스도 중요하다. 자는 동안 척추가 잘 지탱돼야 하기 때문이다. 딱딱한 바닥에 누우면 목·허리에 공간이 생기면 주변 근육에 부담이 생기고, 너무 푹신한 매트리스에 누우면 척추가 둥글게 말리면서 요통이 생겨 숙면이 어려워진다. 누웠을 때 엉덩이·머리·어깨 부분이 푹 들어가지 않고 허리가 수평으로 유지되는 적당한 탄력의 매트리스를 골라야 한다. 매트리스를 자주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에, 여름에는 매트리스 자체를 바꾸기보다는 통기성·흡습성·열전도성이 높은 소재로 만들어진 타퍼를 덧대거나 여름용 소재로 만들어진 커버·패드 등을 사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