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많은 비 내리는 오늘 전국 날씨, 장마철 '불쾌지수' 관리해야

입력 2016.07.05 11:07

오늘 전국 날씨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 강원북부에는 호우경보, 경기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여름 장마철은 일 년 중 불쾌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이다. 기온이 높은 데다 습도까지 치솟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불쾌지수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대처해야 한다.

 

장마철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길을 건너고 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여름 장마철 높은 온도와 습도 탓에 치솟는 불쾌지수 관리해야/사진=조선일보 DB

불쾌지수는 날씨에 따라서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정도를 기온과 습도를 이용해 나타낸 수치다. 온도가 높을 때 습도까지 높아지면 몸에 있는 땀들이 증발이 안 되면서 불쾌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이다. 보통 불쾌지수가 70~75면 10%의 사람들이, 75~80에서는 50%가, 80 이상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쾌지수가 높을 때는 땀이 많이 나면서 체력소모가 높아 피로가 쉽게 쌓이고 면역력이 약해진다. 따라서 물이나 과일, 채소를 통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나기의 기본이다. 실내에서 적정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냉방기구나 제습기를 이용해 실내습도는 50~60% 정도, 실내외 온도 차는 5℃~7℃로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해주면 좋다. 딱 붙는 옷은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몸의 열을 올릴 수 있다. 따라서 통풍이 잘되는 면 소재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