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개소, "포괄적이고 입체적인 암 극복 기회 제공할 것"

입력 2016.05.03 15:34
3일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 개소식 장면
삼성서울병원이 3일 양성자치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은 3일 양성자치료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최근 시범가동을 마친 삼성서울병원 양성자치료센터는 국립암센터에 이어 국내에서 2번째로 양성자 치료를 선보인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양성자를 높은 에너지로 및의 60% 수준까지 가속시켜 암 조직을 파괴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양성자가 몸 속을 통과할 때 정상조직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효과는 더욱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성자 치료는 간암, 취담도암, 수술이 불가능한 폐암, 두경부 및 안종양, 뇌종양, 뇌기저부 종양, 소아암 등이 적용 대상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권오정 원장은 "양성자 치료가 가능해짐으로써 일반인들도 암을 대하는 방식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치료를 넘어 치료 후 삶까지 입체적이고 포괄적인 접근을 통해 암을 진정으로 극복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성자 치료는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모의 치료를 거쳐 치료설계 후 본격적인 치료는 평균 20회 가량 진행된다. 1회 치료에 평균 30~60분 정도 소요되며, 치료대상은 각 암종별 다학제 진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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