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쫓아오는 듯한 착각, 조현병 증상일 수도

입력 2016.04.07 17:31

조현병 진단을 받은 중학교 교사 김모(39)씨는 최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병원에 입원했다. 시도 때도 없이 환청이 들렸기 때문이다.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뒤를 돌아보면 그의 뒤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그는 누군가 자신을 욕하고 있다는 망상에도 시달리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1%가 해당한다는 조현병이 원인이었다.

 

조현병 환자의 망상과 환각 상태를 그린 그림
조현병은 전 세계 인구의 1%가 해당하며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 환각, 충동장애가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 환각, 충동장애다. 망상의 종류는 피해망상, 과대망상부터 신체적 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망상에 빠지면 누군가 자신을 해치려 하고 감시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남들이 자신을 놀리고 흉을 본다며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다. 환각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환청이다. 환청은 2명 이상의 사람이 환자의 삶이나 행동에 관해 이야기하는 식으로 나타난다. 충동장애는 충동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흔히 공격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

조현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추정되는 원인은 크게 생물학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이 있다. 조현병의 생물학적 원인은 부모로부터의 유전, 신경전달 물질 시스템의 이상, 변연계 및 기저핵 이상 등이 있다. 환경적 원인은 출생 시의 체중 부족과 난산, 출생 후의 부모와 정서적 유대감의 부재, 극도의 스트레스 등이 있다.

한편, 조현병은 전문의로부터 다른 질환과의 감별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조현병은 치료가 늦거나 만성화될 경우 사회적 기능뿐 아니라 인지 기능 저하도 초래하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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