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퓨터 작업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손목에 통증이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 근처에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손목뼈 사이에는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수근관이 자리 잡고 있다. 반복적이고 계속되는 손목 사용으로 인해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고, 그로 인해 손목에 있는 정중신경이 눌리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긴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기보다는 서서히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손 저림으로, 혈압이 낮아지는 한밤중에는 증상이 심해진다. 또한, 손목터널증후군이 악화하면 근육이 퇴화하기도 한다. 물건을 잘 떨어트리거나 음식을 섭취할 때도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엄지손가락과 중지 손가락 끝을 붙이는 O 링 동작도 어려워진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이 가벼운 환자일 경우엔 손목 사용을 줄이거나 찜질, 주사 치료 등의 방법으로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통증이나 저림이 심하거나 한 달 이상 지속할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은 부분 마취 후에 수근관 근처를 1cm 내외로 절개하고 두꺼워진 손목 인대를 절제한다. 통증으로 잠을 설치는 것은 수술 직후 없어지며, 통증과 저림 증상도 1주일 정도면 나아진다.
간혹 손목터널증후군을 특별한 치료 없이 내버려두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한다. 하지만 나았다는 생각은 금물. 신경 손상이 심해져 무감각 상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때, 가까운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평소 컴퓨터 키보드를 사용할 때 의자의 높낮이를 맞춰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오랫동안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마우스를 사용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손목 받침대가 있는 마우스패드를 사용해 손목을 보호해야 한다. 손목과 손가락 등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