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신하균이 등 근육 노출을 언급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순수의 시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순수의 시대 신하균은 등 근육 노출에 대해 "신경질을 내면서 등 근육을 만들었다"며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는데 하다 보니 오기가 생기더라"고 말했다. 순수의 시대 신하균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미스터 백’에서도 탄탄한 등 근육을 선보여 화제가 됐었다.
등 근육은 목과 갈비뼈, 골반까지 연결돼 있어 복근 못지않게 중요한 근육이다. 오랫동안 운동하지 않아 근육이 약해지고 늘어지면 곧추서야 할 척추는 지지대의 힘을 잃고 제자리를 이탈해 곳곳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등 근육이 부실하면 자세가 구부정해지기 쉬운데, 이로 인해 등골뼈를 낙타 혹 같이 튀어나오게 되거나, 목이 지나치게 앞으로 빠진 '거북목'이 될 수도 있다.
건강과 미용을 생각해 조금만 노력하면 신하균이 만든 등 근육을 집에서도 만들 수 있다. 준비물은 페트병 2개면 충분하다. 우선 양손에 페트병을 들고 만세 자세를 취한 상태로 엎드린다. 그 후 엉덩이에 힘을 주고 상체를 들어 올린다. 상체를 들어 올릴 때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엉덩이와 등에만 힘을 주는 게 좋으며 골반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게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500mL 페트병에 물을 가득 담아 운동하고 익숙해지면 1.5L로 늘린다. 모든 동작은 12~15회씩 3세트 반복하면 된다.
고무 밴드를 이용해 운동을 하는 방법도 있다. 먼저 다리를 골반 너비로 벌리고 서서 양손에 밴드를 잡고 머리 위로 밴드를 올린다. 내쉬는 호흡에 양팔을 머리 뒤쪽에서 당기고 마시는 호흡을 하며 제자리로 온다. 동작은 10회 반복한다. 팔을 벌렸을 때 쇄골이 길어지는 느낌으로 팔을 옆으로 길게 밀어야 등 근육 단련에 더 도움이 된다.
앞서 소개한 등 운동을 할 때는 잘못된 자세로 하면 등 근육 형태가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등 운동을 할 때는 배에 힘을 주고 근육 움직임의 균형을 잘 느끼면서 해야 척추와 허리, 신경 등의 부상을 막을 수 있다. 또 평상시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등 운동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 책상 앞에 앉아있을 때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스마트폰은 되도록 눈앞에 들어서 쳐다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