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유산균 섭취 방법, 먹은 뒤 물로 입 헹궈야…

입력 2015.01.22 10:17
유산균이 들어 있는 떠먹는 요구르트
조선일보 DB

효과적인 유산균 섭취 방법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산균은 당을 발효시켜 유산(산성의 유기 화합물)을 생성하는 균으로, 기본적으로 장의 운동을 돕는 역할을 해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유산균은 최근 고혈압·당뇨병·피부병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효과적인 유산균 섭취 방법의 관건은 유산균의 생명력을 얼마만큼 잘 유지하느냐에 달렸다. 우리 몸에 흡수된 유산균 중에 30~40%만이 장에 도착한다. 대부분의 유산균은 강한 위산 때문에 위에서 죽는다. 유산균은 장에서 제 기능을 발휘해 최대한 많은 양이 장까지 도달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유산균이 장에 머무는 시간은 길어야 3~7일이다. 따라서 유산균 섭취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균을 함유한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균의 수도 중요하다. 유산균은 일반적으로 하루 20억~100억 마리를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요구르트와 같은 유산균 발효유의 경우, 마시는 것보다 떠먹는 형태의 제품이 유산균 섭취에 더 효과적이다. 유제품을 잘 소화하지 못하거나 장염을 자주 앓는 사람은 발효유 대신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비만한 사람의 경우에도 100~150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음식을 찾아 먹는 것도 효과적인 유산균 섭취 방법이 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바로잡고 숙주의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비피더스균·락토바실러스균의 형태로 음식에 들어가 유산균 섭취 효과를 높인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 있는 대표적인 음식은 김치다. 찌개나 볶음요리보다 생김치를 그대로 먹으면 유산균 섭취 효과가 더 커진다.

유산균 섭취에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유산균은 산이 강해 치아 표면이 부식될 수 있으니 먹은 뒤엔 물로 입을 헹구거나 30분 뒤에 이를 닦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유산균 발효유에는 과당이나 설탕이 함유돼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는 다른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플레인요구르트를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유산균 제품은 항생제와 함께 먹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