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선 출산 후 여성에게도 사용
산부인과에서는 반복된 출산 후 넓어진 질강(膣腔) 내부를 좁히려는 여성을 위해 콜라겐 시술을 한다. 콜라겐을 질 벽에 직접 주사하는 시술로, 콜라겐이 질 벽을 두껍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애플산부인과 박수경 원장은 "필러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효과는 2~3년 정도 유지된다"고 말했다.
안과에서는 시력교정술 후 얇아진 각막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 각막에 있는 콜라겐을 강화하는 시술을 한다. 눈에 비타민B2 성분의 안약을 넣으면 각막 중심부에 있는 콜라겐에 가서 달라붙는데, 이때 의료기기를 이용해 자외선을 쬐어주면 각막의 콜라겐에 탄력이 생기고 튼튼해진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각막 자체가 두꺼워지지는 않지만, 각막의 콜라겐이 튼튼해지면 각막이 얇아져 생기는 각막확장증 등을 예방·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폴리엘락틱에시드(PLLA)'라는 물질을 피부 안쪽의 진피와 피하지방층에 직접 주사하는 피부과 시술도 있다. 이 시술은 피부 속 콜라겐이 줄어들어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늘어나는 것을 막는다. 한 달 간격으로 세 번 정도 시술받으면 2~3년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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