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교통사고 소식이 관심을 받고 있다. MBC 축구해설위원인 안정환은 13일 밤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서울지방병무청 인근에서 4중 추돌사고를 당했다. 안정환 교통사고 소식과 함께 사고 당시 차량의 모습도 공개됐는데, '폐차 수준'에 가까운 차량 상태는 아찔한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안정환 위원은 안정환 교통사고로 다행히 경미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통사고를 당한 안정환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를 당한 후 짧게는 3~4일, 길게는 수개월 뒤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교통사고 후유증들을 알아본다.
목이 지탱하는 머리 무게는 평균 6.5㎏이다. 교통사고 시 목뼈(경추)가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면 인대와 근육에 상처가 날 수 있다. 충격이 심하면 경추 사이를 지나는 척추신경까지 손상을 입기도 한다. 이 때문에 두통이나 목뼈 통증, 목의 움직임 제한과 팔 저림, 요통, 구역질, 현기증 등이 생길 수 있다. 손상 진단을 받았다면 최소 1주일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하며, 그 뒤 보조기를 이용해 국소 고정을 하면 대개 1~3개월 안에 호전된다.
교통사고로 허리(요추)에 강한 충격을 받아도 사고 직후에는 잘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상이 심하면 골반이 뒤틀리고 다리 길이가 달라질 수 있으며, 디스크나 만성 통증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 시 허리에 충격이 갔다면 진단을 받은 후 필요에 따라 약물이나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고 시 머리에 충격을 받았다면 뇌진탕을 주의해야 한다.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뇌가 주위 조직에서 순간적으로 떨어졌다가 붙으면서 신경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발생한 뇌진탕은 MRI(자기공명영상)로도 잘 확인되지 않는다. 뇌진탕은 대부분 특별한 합병증 없이 호전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뇌진탕 후 증후군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두통, 어지럼증, 이명, 청력·시력 감퇴나 과민, 불안, 우울, 기억장애, 인지장애 등 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시간이 지난 뒤 뇌출혈이 뒤늦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사고 당시 머리에 충격이 있었다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외상 정도에 따라 필요하면 입원해서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치아 스트레스 증후군도 대표적이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치아 스트레스 증후군은 교통사고 시 충격으로 턱관절과 이를 지탱하는 부위에 일시적인 이탈 현상이 발생해 턱관절 위치에 변화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다. 치아 스트레스 증후군이 발생하면 아래위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는다. 초기에는 두통이나 목, 어깨가 결리는 가벼운 증상으로 나타나 턱관절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교통사고 후 턱관절 주변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