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크게 다치면 어디로 가야 할까? 가장 가까운 병원이나 주변의 가장 큰 병원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가장 좋은 것은 권역외상센터로 가는 것이다.
권역외상센터가 아닌 곳은 수술실이 불시의 환자를 위해 항상 비워져 있지 않고, 야간이나 휴일에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환자를 위해 외과의사가 항상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권역외상센터에는 외상전담 전문의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있고, 외상환자들을 위한 전용 수술실, 중환자실을 갖췄다.
무조건 가까운 병원으로만 갈 경우 다시 큰 병원으로 전원해야 한다면, 중증외상환자의 골든타임인 1시간을 넘겨 생존확률이 크게 떨어진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2012년부터 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 추진 중에 있으며, 2017년까지 연차별로 총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배치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독일 등 선진국들의 경우 이미 1990년대부터 외상센터를 중심으로 한 외상전문 진료체계를 도입하여 외상환자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킨 바 있다.
2014년도 설치대상기관 선정 공모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선정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권역외상센터들이 본격 개소하는 2015년 이후부터는 예방 가능 외상사망률도 점차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는 지역의 권역외상센터가 어디인지 알아두고,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을 때는 가까운 응급실이 아닌 권역외상센터로 바로 가야 골든타임(1시간)을 지킬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