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황영희의 임신 관련 발언이 화제다. 3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황영희는 "올해 목표는 결혼이 아니라 임신"이라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정자은행 같은데 갈 생각은 없냐"고 말하자, 황영희는 "관심이 생겨 알아봤지만 그것도 돈이 있어야 하더라"고 말했다.
황영희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황영희가 알아봤다는 '정자 은행'에 정자를 기증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불임 남성의 경우다. 남성의 고환에서 정자를 만들지 못하거나(비폐쇄성 무정자증), 만들어도 밖으로 나오지 못하거나(폐쇄성 무정자증), 정자의 개수(감정자증)·운동(약정자증)·모양(기형정자증) 등이 비정상이면 남성 불임이 된다.
그러나 최근 국내 병원에서 정자 없이도 임신 시도가 가능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 비폐쇄성 무정자증의 경우, 과거에는 임신을 포기해야 했으나 최근에는 고환 조직에서 세포를 떼어내 정자로 성숙시켜 체외수정하는 방법을 시도한다. 비폐쇄성 무정자증 남성의 20~35% 정도에서 가능하다. 폐쇄성 무정자증은 정자의 이동 경로 중 어디가 막혔는지 알기 어려워 정자를 뽑아내 체외수정을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기술 도입 초기인 이러한 시술의 성공률은 20% 이하로 알려졌다. 또한 모든 검사결과가 정상인데도 임신에 실패하는 '특발성 불임'인 경우는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다. 특발성 불임은 생활습관으로 정자의 생산과 활동성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불임 남성은 사우나를 매일 하거나 한 시간 이상 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잦은 반신욕도 좋지 않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을 중심으로 하고 무리한 근력 운동은 되도록 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