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하나로 지난 며칠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주인공이 있다. 지난 23일 SBS 'K팝스타 시즌4'에 출연한 이진아(24)다. 그녀는 폭발적인 가창력 없이 독특한 목소리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이진아는 "학창시절엔 독특한 목소리 때문에 놀림을 받아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이처럼 목소리에 이상이 있는 일부 학생은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교우관계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목소리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먼저 성대 변화가 오는 변성기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1~2년 가량의 변성기 동안 길어지는 성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목소리에 이상이 생기거나 소리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지나치게 강한 발성을 하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반대로 너무 약한 발성을 해도 가늘고 여린 소리가 나온다. 변성기에 지나치게 크거나 높은음의 소리를 내는 것은 성대 질환을 일으키므로 삼가야 한다.
쉰 목소리를 갖고 있다면 공기가 탁한 환경에 오래 노출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이때는 목소리 사용을 자제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 하지만 증상이 오래가고 피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호흡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유제품이나 초콜릿 등은 성대 점막을 자극해 헛기침과 자극을 유발하므로, 쉰 목소리가 난다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
잘못된 발성법 역시 성대에 불필요한 근육을 발달시켜 목소리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평소 허리를 펴고 턱을 당긴 바른 자세에서 말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은 소리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 해결이 어려운 경우라면 전문가를 통해 자녀에게 맞는 편안한 호흡법과 발성법을 익혀 꾸준히 훈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