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석증 증상, 다이어트 많이하면 생긴다?

입력 2014.11.04 13:16

과도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면서 담석증 증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담석증에 걸린 사람이 2005년 7만900명에서 2009년 10만3000여 명으로 6.8% 증가했다. 성별로는 2009년 기준 남성 47.1%, 여성 52.9%로 여성 환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담석증 환자는 여성이 2822명으로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20대 여성에 담석증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원인으로 '과도한 다이어트'를 지목했다. 다이어트로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담낭에 농축돼 담석증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여자가 음식을 거부하고 있다
담석증 증상 / 사진=조선일보 DB

실제로 우리 몸의 간은 매일 900mL 정도의 담즙을 생산한다. 지방 음식을 소화하고 콜레스테롤 대사 및 독성물질 배출 등의 역할을 하는 담즙이 성분이나 비율의 변화로 찌꺼기가 생기고, 이 찌꺼기가 뭉쳐 단단한 덩어리가 된 것이 '담석'이다. 담석은 주로 담낭이나 담도에 생긴다.

담석증 증상은 복통·황달·발열·메스꺼움·구토 등 다양하다. 담석증 증상이 없기도 하다. 담석증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복통'인데, 대부분 체하거나 소화불량으로 여겨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담석증 증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담석증 증상 중 복통은 주로 밤이나 새벽에 명치 부위에서 나타난다. 고지방 음식이나 과식을 한 뒤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담석증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해야 한다. 담도산통 등 담석에 의한 특징적 증상이 있는 경우 복강경 담낭절제술 등 근본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만약 수술 도중 복막 유착 등이 생겨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곤란한 경우 바로 개복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담석증 증상으로 통증이 발생하면 우선 금식을 하고 진통제를 투여하며, 급성 담낭염이 의심될 경우 금식 후 항생제를 투여하고 담석 제거술을 시행하게 된다.

담석증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서구화된 식습관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당분이 콜레스테롤 담석의 형성을 촉진하며, 섬유질과 적당한 알코올 섭취가 담석증 예방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과식을 피하고,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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