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입홍합, 항염성분 가득… 관절염 개선

직장인 김아름(34)씨는 추석을 앞둔 요즘, 부모님 선물로 관절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알아보느라 여념이 없다. 얼마 전부터 어머니가 무릎 관절염으로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효과는 그때뿐이고 위장 장애로 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5년 전부터 당뇨병도 앓고 있어 매일 당뇨병 약도 먹고 있다. 김씨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효과가 좋은 관절 건강기능식품을 찾고 있다.

◇관절염 약 대신 천연원료 각광

나이가 들면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변형되면서 퇴행성관절염이 생긴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 관절에 잘 생기는데, 처음에는 계단을 내려가거나 많이 걸을 때마다 무릎이 욱신욱신 쑤시다가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계속 된다. 퇴행성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소염진통제로 통증을 다스려 보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며 부작용 위험도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따르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했을 때 속쓰림이나 위의 불편감을 느끼는 환자가 35%에 달했다. 연세중앙내과 조세행 원장은 "관절염 약은 위장 장애의 부작용이 있어 최근 천연 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초록입홍합, 관절 기능 80% 개선

퇴행성관절염을 완화시키는 대표적인 천연원료는 초록입홍합이다. 초록입홍합 속에 든 오메가3 지방산이 체내 염증유발 물질인 류코트리엔의 생성을 차단함으로써 관절염을 완화한다. 초록입홍합에 든 오메가3 지방산의 항염 효과는 다른 오메가3의 250~300배로 알려져 있다. 초록입홍합 제품은 오일 형태만 관절 건강 효능을 인증받았다.

'관절팔팔(씨스팜)'은 초록입홍합 추출오일을 원료로 한 제품으로,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기능성'에 대한 개별인정을 획득해 효과를 인정받았다. 서울대병원 등 7개 대학병원이 퇴행성 관절염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초록입홍합 추출오일을 8주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관절 기능이 83.7% 개선됐다는 임상시험 연구결과도 있다. 관절팔팔은 청정지역인 뉴질랜드산 초록입홍합을 사용하며, 오메가3 지방산의 손실을 최대한 막기 위해 초록입홍합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오일 형태로 추출해 항염 물질만을 담았다. 천연원료이기 때문에 위장장애 같은 부작용도 없다. 조세행 원장은 "당뇨병·고혈압 등으로 여러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도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