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여성 관중이 야구장을 찾게 되면서 프로야구는 어느덧 1000만 관중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야구장 관중의 40% 이상이 여성이다. 야구관람이 여성들의 또 하나의 취미생활로 자리잡으면서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야구장은 연일 많은 여성들로 채워지고 있다.
하지만 여성들은 마냥 응원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 강렬한 햇빛이 피부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도 전국적으로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야구경기가 시작되는 오후 5시라고 해도 여전히 햇빛은 뜨겁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한다. 또 모자나 팔토시 등으로 피부가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SPF 40~50, PA++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며 한 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 보다는 여러 번 얇게 펴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제가 땀에 씻겨 나갈 수 있으므로 야구장에서는 3, 6, 9회가 끝날 때마다 한 번씩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촉촉한 피부를 위해서는 수분 공급도 중요하다. 물을 자주 마시고 얼굴과 팔에는 미스트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이 때 술이나 음료수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하므로 생수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야구가 끝내고 집에 와서는 피부에 있는 유해먼지와 자외선차단제 찌꺼기를 깨끗이 씻어 주고 자기 전에수분크림을 충분히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주어야 한다.
평소 꾸준한 관리로 피부를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는 타입별로 관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피부 타입을 알고 그에 맞는 관리법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피부 타입별 관리법에 대하여 알아본다.
◈ 지성피부 : 피지분비량이 많은 지성피부는 자주 번들거림을 느낄 수 있다. 피지분비선이 발달해있기 때문에 피지분비량이 많기 때문이다. 과잉피지로 모공이 막히거나 각질이 쌓이면 피부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이중 세안을 철저히 해야한다. 지성 피부는 끈적임이 많은 제품 보다는 가벼운 젤 타입이나 로션 타입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주 1회 정도 스크럽을 통해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클렌징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하는데 이때 수분크림은 유분이 적은 것으로 선택한다.
◈ 중성피부 : 중성피부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포인트이다. 중성피부는 기초손질을 충실히 하는 것으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유분이 지나치면 얼굴에 트러블이 나기 쉽기 때문에 기초 화장품을 선택할 때 샘플을 사용해보고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주 1~2회 마사지 팩 등으로 수분관리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건성피부 : 건성피부는 유수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 피부타입 보다 더욱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특히 각질세포의 생성이 많기 때문에 주 1회 정도 각질 관리가 필요하다. 그크럽 제품은 알갱이가 미세한 제품을 이용하여 피부에 자극을 줄여야한다. 세안 후에는 로션이나 크림 등으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어야 한다. 스크럽 후에도 각질 세포가 들떴다면 에센스나 오일을 이용하여 가라앉히고 물을 자주 마셔 수분 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 복합성 피부 : 복합성 피부는 U존(양쪽볼, 턱, 눈 주위) 부위는 각질이 얇고 건성이지만 T존(이마, 코) 부위는 각질이 두껍고 피지가 많은 복합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세안 시에는 쉽게 번들거리고 끈적거리는 T존 부분부터 씻고 건조하기 쉬운 부위는 마지막에 살짝 닦아주는 복합적 관리가 필요하다. 세안 후 건조함이 많이 느껴지는 부위는 보습력이 높은 크림으로 영양을 보충해주고 전체에는 유분이 적게 함유된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 민감성 피부 : 민감한 피부는 최대한 자극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제품 선택 전에 성분을 꼼꼼히 따져 천연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클렌징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민감성 피부는 자극에 약하므로 1~2주에 한 번 저자극 각질 제거제로 부드럽게 마사지 해 스크럽을 해주고, 클렌징 시에는 손바닥을 이용해 충분히 거품을 내 준 뒤 얼굴 전체를 마사지 하듯 세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