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가수 박봄이 자신이 사용하는 미스트에 대해 "얼굴이 작아지는 미스트"라고 발언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미스트는 얼굴이 건조할 때 수분을 보충해주는 화장품으로 피부가 건조한 여성들에겐 필수품이다. 하지만 건성피부인 여성들은 미스트를 잘못 사용하면 피부가 더 건조해 질 수 있다.

미네랄 워터 미스트 같이 수분이 많은 미스트를 뿌리면 얼굴에 뿌린 미스트의 수분이 날아가 피부의 자연보습인자인 세라마이드 같은 성분이 같이 사라진다. 또, 피부 각질층의 수분도 증발돼 얼굴 피부의 각질세포층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미스트를 뿌리고 오히려 피부가 더 땅긴다면 미스트 사용 대신 기초화장할 때 수분 크림을 더 많이 바르고, 물을 자주 마셔 체내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체내의 수분이 유지돼야 피부가 땅기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피부땅김이 심해 미스트를 사용할 경우, 에센스나 오일 성분이 섞인 미스트를 쓰면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미스트를 뿌린 후에는 가벼운 부채질로 건조시키거나 따뜻한 손으로 얼굴을 감싸서 피부에 수분을 흡수시켜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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