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증후군… "거짓말 자주 하는 나도?"

입력 2014.03.21 09:53

영화 '리플리'에서 리플리 증후군 증세를 보였던 멧 데이먼
사진=조선일보 DB

리플리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거짓말을 할 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태연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또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학위를 속이거나 부자인 척을 하는 사람도 있다. 거짓말을 사실처럼 이야기하는 공상적 허언증 환자를 리플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이름은 패트리샤 스미스 소설 '재능 있는 리플리씨'의 주인공 이름에서 가져왔는데, 주인공 '리플리'는 거짓말을 현실로 믿은 채 환상 속에서 사는 인물이다. 리플리 증후군은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의 한 유형으로 자신이 바라는 허상을 진실이라고 믿는데, 보통 개인의 사회적 성취욕이 크지만 사회적으로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제한돼 있는 경우 발생한다. 자신의 바라는 세상을 실제라고 여기고 현실을 부정하며 끊임없이 거짓말을 양산하는 것이다.

리플리 증후군은 아침에는 평온한 상태로 지내다가도 저녁이 되면 자살충동을 느낄 정도로 극단적인 감정의 기복을 보이는 등,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한 결과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져 보지 못한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리플리 증후군의 치료는 심리상담이나 면담 등 정신치료 위주의 치료법과 약물치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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