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발' 고민이라면… 집에서 교정 운동 해보세요

입력 2014.03.20 16:02
평발을 가지고 있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족형이다
사진=조선일보 DB

따뜻한 봄기운을 맞이해 야외에서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 여유로움을 한껏 즐기는 사람들 속 남모를 고통에 시달리는 자들이 있는데, 바로 평발을 가진 사람들이다. 평발이란 발바닥을 옆에서 보았을 때 바닥과 발 사이에 있는 아치 모양이 사라져 발바닥이 평평하게 된 것을 말한다. 몸무게의 압력을 분산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이 아치가 없으면 걷거나 뛰는 운동을 했을 때 남들보다 발의 피로나 통증이 빨리 찾아온다. 평발을 교정하는 법은 없을까?

◇집에서 할 수 있는 교정법
집에서 평발을 교정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어느 정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의자에 앉아 무릎을 쭉 펴고 발목관절과 발가락 관절을 밑으로 구부려 10초 간 있다가 다시 3초간 쉬는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발가락을 오므려 구부린 상태에서 발가락과 발 앞부분만 땅에 댄 채 10초간 서 있다가 3초간 쉬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가끔 모래 위나 잔디밭을 맨발로 산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잘 개선이 안되고 불편하면 병원에서 발관절을 고정시키는 수술을 받아보는 게 좋다.

◇하이힐·플랫슈즈 다 피해야
평발인 사람은 하이힐 착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하이힐을 신다가 실수로 접질렸을 때 일반 사람들은 발목이 안쪽 방향으로 돌아가지만 평발인 사람들은 바깥쪽 방향으로 돌아가는데, 그러면 발목이 더 많이 뒤틀린다. 따라서 하이힐을 신더라도 발목을 잡아줄 수 있는 단단한 통굽을 신는 게 좋다. 플랫 슈즈나 조리 등 창이 거의 없고 말랑말랑한 신발도 피해야 한다. 평발의 경우 정상적인 발보다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발을 잡아줄 수 있는 단단하고 신발을 신지 않으면 발의 피로감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신발을 선택할 때는 발 뒷부분은 꼭 맞지만 앞부분은 1cm 정도 여유가 있는 것을 택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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