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힘줄 움직임까지 살피며 치료

무통증 어깨수술 연세견우정형외과
어깨 힘줄 파열, 조기에 진단·봉합해야… 어깨 신경에 마취해 수술 후 통증 없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김모(62)씨는 2년 전부터 팔을 들어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마다 통증이 생겼다. 처음에는 근육통을 의심하고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먹고 파스를 붙였다. 그러나 밤잠을 설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자 관절전문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어깨 힘줄인 회전근개의 파열이 의심된다"며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찍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수십만원이 넘는 검사비가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지인의 소개로 연세견우정형외과를 찾았다. 그곳에서 MRI 대신 초음파 검사를 통해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고, 어깨에 관절내시경을 넣어서 시술하는 힘줄 봉합술을 받았다. 전신마취 없이 어깨 부위의 신경(상박신경총)에만 마취를 해 수술 후 통증도 거의 못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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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힘줄인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빨리 수술할수록 결과가 좋다. 연세견우정형외과에서는 어깨 부위에 신경에만 마취를 해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정밀 마취로 수술 후 통증까지 덜어줘

고령화가 되면서 어깨 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오십견과 회전근개질환이 대표적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단단히 굳어지는 병으로, 팔을 올릴 때마다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대개 수술 없이 염증 주사와 체외충격파 시술로 치료한다. 회전근개질환은 어깨 힘줄이 노화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인해 염증·변성·파열되는 것이다.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연세견우정형외과 어깨·상지클리닉 김성훈 원장은 "어깨 힘줄이 한번 파열되면 점점 더 크게 찢어지고 힘줄이 흐물흐물한 지방조직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파열을 조기에 진단하고 봉합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년층은 힘줄의 파열이 심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도 봉합할 수 있는 힘줄이 남아있다면 봉합술을 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 어깨 관절 조직을 보존할 수 있다.

한편,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병·협심증 등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전신마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수술을 망설인다. 연세견우정형외과에서는 마취과 전문의가 어깨 주변의 상박신경총에 정밀한 국소마취를 한다. 연세견우정형외과 어깨·무릎클리닉 문홍교 원장은 "상박신경총 마취를 하면 마취 효과가 수술 후 10시간 정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통증 조절에 매우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초음파검사, MRI만큼 정확도 높아"

연세견우정형외과는 초음파로 어깨 질환을 진단한다. 김성훈 원장은 "초음파의 정확도는 MRI와 거의 같다"며 "초음파는 MRI로 볼 수 없는 힘줄의 동적인 상태까지 관찰할 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초음파 검사 비용은 MRI의 10분의 1로 경제적 부담이 적으며, 검사시간도 3분 내외로 짧다. 또한 어깨 수술 후에는 재활운동을 진행하는데, 이 때 초음파로 힘줄 등의 상태를 추적관찰하는 데도 용이하다. 문홍교 원장은 "수술을 하지 않고 염증주사, 인대강화주사, 체외충격파 시술 등을 할 때도 초음파를 보면서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