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었는데 속 쓰리다? 헬리코박터균 때문일수도

속이 쓰리면 밥을 안 먹었기 때문이라고 흔히 생각한다. 하지만, 속을 채운 뒤에도 속이 쓰릴 때가 있다. 이때는 병이 아닌지 의심해보게 되는데, 가장 가능성이 큰 병이 위궤양이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 점막뿐만 아니라 점막근층까지 패인 상태이다. 주로 50~60대에 많이 발생하며, 위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균 감염과 아스피린을 비롯한 소염진통제 복용이 주요 원인이다. 이 외에도 술, 담배, 맵고 짠 음식 등 좋지 않은 습관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위궤양은 속쓰림과 복부 통증을 동반하며, 밥을 먹으면 통증이 더 심해져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위궤양은 위산이 많을 때 뿐만 아니라 부족할 때도 생기기 때문에 음식을 먹은 뒤에도 속이 쓰릴 수 있는 것이다.

약만 잘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되는데, 헬리코박터 감염자는 반드시 제균치료를 받아야 한다. 소염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는 사람은 위산분비 억제제를 병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더불어 위궤양이 있을 때는 위산에 대항하는 능력을 떨어뜨리는 술과 담배를 삼가하는 게 좋다. 불규칙한 식습관을 고치고, 맵고 짠 음식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