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전립선암, 채식과 숙면으로 잡는다!

입력 2013.11.26 09:00

최근 미국암협회의 발표를 보면 2013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의 1위가 전립선암이다.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 암 발병 유형을 따라가는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전립선암이 남성 1위 암이 될 가능성이 큰데, 해결책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전립선암 위험은 생활습관만 바꿔도 크게 줄일 수 있는 까닭이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식생활 관리다. 무엇보다 채식 위주의 식사가 전립선암의 발병 가능성을 낮춰준다고 한다.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동물성 고지방질 과다 섭취, 식이섬유 섭취 부족, 인스턴트 식품 증가 같은 서구화된 식생활이 전립선암 위험을 20년간 20.6배로 끌어올렸다고 한다. 고기와 인스턴트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 섭취량을 늘리면 전립선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전립선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음식은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이 다량 함유돼 있는 토마토다. 꾸준히 섭취할 경우 전립선암 발생률을 35%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다른 야채와 달리 익혀 먹을 때 효과가 라간다. 이외에 호박, 당근, 시금치, 상추, 아스파라가스 등 카로틴 성분이 많은 녹황색 야채와 된장, 두부, 청국장 등 콩류 식품도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감귤, 마늘, 양파, 녹차, 등푸른 생선도 추천된다. 감귤 속의 ‘페릴릴 알코올’ 성분은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등푸른 생선에 많은 DHA와 EPA 성분은 전립선암의 세포 수를 억제한다고 보고돼 있다.

음식 외에 숙면도 전립선암 위험을 낮춰준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67~96세 남성 2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면장애가 심한 사람이 정상 수면을 취한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6~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부족이 정소와 전립선 기능 및 정자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트토스테론의 생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숙면과 함께 아침에 일어나 20분 정도 반신욕을 하면 전립선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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