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후 운동을 하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연구진이 40~74세 여성 54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폐경 후 운동을 하면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줄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대상자들에게 운동량을 측정할 수 있는 가속도계를 7일 동안(깨어 있는 시간만) 허리에 차게 하고 12시간 마다 소변검사를 통해 에스트로겐과 에스트로겐 대사산물 수치를 측정했고 그 결과, 운동량이 증가할수록 에스트로겐은 줄어들고 일부 에스트로겐 대사산물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환자의 60~65%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의해 암이 발생된다고 의료계는 본다. 이 연구를 주도한 체르 달랄 박사는 “이는 운동량이 늘어나면 에스트로겐 대사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암 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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