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 먹고 녹여 먹고… 효과도 높아져
팔팔츄정(한미약품), 스피덴(일동제약)은 약의 형태를 먹기 쉽게 바꾼 비아그라 복제약이다. 팔팔츄정은 씹어먹는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권장 용량인 1회 25~50㎎에 맞춰 25㎎짜리 저용량도 나왔다. 비아그라의 용량은 50, 100㎎짜리만 있기 때문에 잘라서 먹어야 했다. 스피덴은 레모나나 용각산처럼 물 없이 먹을 수 있는 분말형태다.
비아그라를 복제하지 않은 국산 신약도 먹기 쉬운 형태와 맛으로 발기부전 환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SK케미칼은 엠빅스정(알약)과 엠빅스S를 내놓았는데, 엠빅스S는 필름 형태다. 혀 위에 올려 놓으면 녹으면서 약효가 나타난다. JW중외제약의 제피드는 관계 15분 전에 먹어도 효과가 있다. 이 약을 구성하는 성분은 복용 후 음경 해면체에 도달하는 시간이 다른 제품의 성분보다 2배 이상 빠르다. 다른 발기부전치료제는 대부분 관계를 시작하기 30분~1시간 전에 먹어야 효과가 있다. 제피드는 일반인보다 발기부전이 3배 이상 높은 당뇨병 환자에게도 효과가 입증됐다.
발기부전치료제는 혈류량을 조절하는 약이기 때문에 두통, 안면홍조, 저혈압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질산염 제제를 먹고 있는 협심증·심부전증 환자는 쇼크 위험이 있다.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한 뒤 먹어야 한다.
비용이 싸다는 등의 이유로 찾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는 성분이 일정치 않다. 효과가 없거나 혈압이 급격히 올라 심장 발작이 생길 수 있다. 대한남성과학회 조사 결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먹은 사람들 중 두통, 홍조, 지속발기, 부정맥 등 부작용을 경험한 비율이 38.8%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