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 초고령자 척추 수술 거뜬하게 스포츠 부상, 수술·비수술 적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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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와 관절 분야는 전문병원이 높은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료 시설과 시술 경험, 환자 수 등 대부분의 척도에서 전문병원이 대학병원을 앞선다.

◇초고령 척추진료

제일정형외과병원은 1999년 개원 이후 노년층의 척추·관절질환 치료에 매진해 왔다. 개원과 함께 병원 내에 '노인척추연구소'를 설립했다. 하루 400여 명의 환자 대부분이 60세 이상이고, 이 중 40%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노년층이다. 지방 환자의 편의 및 야간이나 휴일에 갑작스럽게 통증이 닥친 환자를 위해 휴일 없이 매일 오후 9시까지 '365일 척추·관절 골절클리닉'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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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정형외과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노인척추 질환자가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걷기연습을 하고 있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신규철 병원장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병원에서 노인 척추를 전공했다. 노인성 척추질환 세계적 권위자인 코스투익 박사에게 척추성형술을 전수받아 국내 최초로 척추압박골절 환자에게 시술했다. 신 원장은 수술 부담이 큰 노년층의 특성을 감안해, 비수술 치료부터 적용한다. 수술하는 경우, '부분마취-최소절개-무수혈-단기입원'의 4가지 원칙을 최대한 적용한다. 100세 가까운 초고령자의 척추 질환도 다수 성공시켜, 삶의 질을 개선시켜 줬다.

제일정형외과병원은 사회공헌도 꾸준히 하고 있다.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기 여주군 서원면과 강원 횡성군 산북면에는 매년 두 번씩 무료 검진을 나가고, 이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한다. 신규철 병원장은 "노인 척추·관절 질환은 치료가 어렵다는 오해를 없애고 안전한 치료로 노후 생활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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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주치의로 참가한 바른세상병원서동원 원장(사진 오른쪽)이 부상을 당한 국가대표 체조 선수에게 체외충격파 치료를 하고 있다. / 바른세상병원 제공
◇국가대표 부상 관리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자리잡은 바른세상병원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관절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4월 종합병원이 아닌 일반 병원 최초로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과 의료협약(MOU)를 맺었고, 런던올림픽에는 서동원 대표원장이 주치의로 활동했다.

서동원 대표원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대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과장을 지내다가 정형외과 레지던트로 다시 들어가 전문의를 취득했다. 스포츠의학에서는 비수술적 재활과 수술적 치료가 두루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이 병원은 정형외과와 재활의학과 등 6개 진료과목 14명의 전문의가 협력하면서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을 제공한다. 병원 1·2층에 있는 5개의 진료실 뒤로 연결 통로가 있어 의료진이 수시로 만나서 환자 상태를 공유한다.

바른세상병원의 의술은 해외에까지 뻗어 나갔다. 카타르와 인도네시아 등지의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매년 10번 가까이 바른세상병원을 찾아와 수술법 등을 배우고 돌아간다. 서동원 대표원장은 "레저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문적인 운동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도 스포츠 부상을 입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스포츠 부상을 빠르고 바르게 치료하는 스포츠 의술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