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선수들에 비해 유소년 선수들의 신체 능력은 낮지만, 경기를 보면 성인 못지않은 고강도의 신체활동과 체력을 요한다. 신체 능력은 낮은 데 반해 선수들의 열정은 성인을 뛰어넘는 수준이라 그만큼 부상의 발생 위험성이 높다. 특히 충분한 스트레칭이나 보호 장비 없이 운동을 시작했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흔하다.
축구, 씨름, 복싱 등 접촉 운동에서는 타인과의 충돌 등에 의한 부상이 많고,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비접촉 운동에서는 훈련이나 경기 중 과사용에 의한 부상이 많다. 그러나 야구선수도 공에 맞거나 슬라이딩 등에 의한 직접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축구선수 역시 훈련 중 과사용에 의한 부상이나 드리블 중 방향 전환 등 비접촉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접촉이든 비접촉이든 선수가 부상을 입게 되면 먼저 신체 검진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손상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통이나 급성 통증의 경우 휴식과 함께 아이싱 같은 한랭치료, 진통소염제 복용 등으로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만약 부상 부위에 골절이 발생했을 때는 부위나 전위 정도에 따라 부목 고정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어깨, 팔꿈치, 무릎 등 특정 부위를 많이 쓰는 운동선수는 과사용에 의해서 해당 부위의 성장판이 회전력이나 견인력에 의해 벌어지는 성장판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힘줄이나 인대가 붙는 부위의 골단염과 힘줄염, 그리고 반복된 압박에 의해 연골과 연골 밑의 뼈가 떨어지는 박리성 골연골염 등이 흔히 발생한다. 이 같은 질환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일정 기간 활동을 제한하고 부목 고정이나 보조기 착용, 경구약 복용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해 볼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린 유소년 선수들은 회복 속도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를 수 있다. 감독, 코치, 부모님의 요청이나 선수 개인이 빨리 복귀하기를 원한다는 등의 이유로 반드시 필요한 휴식 기간이나 부목, 보조기 착용 기간을 지키지 않는다면, 복귀 후 다시 부상을 입어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진다.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의료진들도 잘 알고 있고, 일반인보다 빠른 회복과 재활이 가능함을 알기 때문에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의사와 선수, 코치진, 트레이너, 부모님이 함께 상의해 최적의 시점을 찾는 것이 좋다.
휴식 기간이 선수와 부모님에겐 심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 시간을 치료와 재활, 이후의 부상 예방에 중점을 두고 알차게 보낸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로 유소년 선수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코치님이나 부모님으로부터 수도 없이 들었겠지만, 훈련이나 경기 전 워밍업(warming-up)과 스트레칭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훈련이나 경기를 하는 것이 더 재밌고 즐겁다 보니 워밍업이나 스트레칭을 소홀히 하기 쉽다. 워밍업을 매일매일 반복하다 보면 이를 간과하는 날이 생기는데, 꼭 그런 날 다쳐서 병원을 찾게 된다. 본인이 다쳤던 부위 혹은 약한 부위가 있다면,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하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다. 보호 장비가 없는 스포츠도 있지만, 야구선수의 헬멧이나 장갑, 축구선수의 신가드 등은 성인 선수들도 항상 착용하고 훈련에 임한다. ‘이번 한 번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해서는 안 되며, 선수들 개인이 경각심을 갖고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소년 선수들은 반복적인 훈련과 과사용에 의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에 훈련이나 경기 중 계속 같은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쉬어야 한다. 통증을 참고 계속하다 보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코치나 부모님과 상의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뛸 수 있을지 몰라도,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많을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은 자신의 몸 상태를 스스로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과 코치진이 곁에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태를 파악하고 조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칼럼은 김슬기 강서K병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축구, 씨름, 복싱 등 접촉 운동에서는 타인과의 충돌 등에 의한 부상이 많고, 야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비접촉 운동에서는 훈련이나 경기 중 과사용에 의한 부상이 많다. 그러나 야구선수도 공에 맞거나 슬라이딩 등에 의한 직접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고, 축구선수 역시 훈련 중 과사용에 의한 부상이나 드리블 중 방향 전환 등 비접촉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접촉이든 비접촉이든 선수가 부상을 입게 되면 먼저 신체 검진과 검사를 통해 정확한 손상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육통이나 급성 통증의 경우 휴식과 함께 아이싱 같은 한랭치료, 진통소염제 복용 등으로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만약 부상 부위에 골절이 발생했을 때는 부위나 전위 정도에 따라 부목 고정 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어깨, 팔꿈치, 무릎 등 특정 부위를 많이 쓰는 운동선수는 과사용에 의해서 해당 부위의 성장판이 회전력이나 견인력에 의해 벌어지는 성장판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힘줄이나 인대가 붙는 부위의 골단염과 힘줄염, 그리고 반복된 압박에 의해 연골과 연골 밑의 뼈가 떨어지는 박리성 골연골염 등이 흔히 발생한다. 이 같은 질환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일정 기간 활동을 제한하고 부목 고정이나 보조기 착용, 경구약 복용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해 볼 수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 등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어린 유소년 선수들은 회복 속도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를 수 있다. 감독, 코치, 부모님의 요청이나 선수 개인이 빨리 복귀하기를 원한다는 등의 이유로 반드시 필요한 휴식 기간이나 부목, 보조기 착용 기간을 지키지 않는다면, 복귀 후 다시 부상을 입어 치료 기간이 더 길어진다. 선수들의 훈련 및 경기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의료진들도 잘 알고 있고, 일반인보다 빠른 회복과 재활이 가능함을 알기 때문에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의사와 선수, 코치진, 트레이너, 부모님이 함께 상의해 최적의 시점을 찾는 것이 좋다.
휴식 기간이 선수와 부모님에겐 심적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 시간을 치료와 재활, 이후의 부상 예방에 중점을 두고 알차게 보낸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로 유소년 선수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코치님이나 부모님으로부터 수도 없이 들었겠지만, 훈련이나 경기 전 워밍업(warming-up)과 스트레칭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훈련이나 경기를 하는 것이 더 재밌고 즐겁다 보니 워밍업이나 스트레칭을 소홀히 하기 쉽다. 워밍업을 매일매일 반복하다 보면 이를 간과하는 날이 생기는데, 꼭 그런 날 다쳐서 병원을 찾게 된다. 본인이 다쳤던 부위 혹은 약한 부위가 있다면,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하는 것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다. 보호 장비가 없는 스포츠도 있지만, 야구선수의 헬멧이나 장갑, 축구선수의 신가드 등은 성인 선수들도 항상 착용하고 훈련에 임한다. ‘이번 한 번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절대 해서는 안 되며, 선수들 개인이 경각심을 갖고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유소년 선수들은 반복적인 훈련과 과사용에 의한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에 훈련이나 경기 중 계속 같은 동작에서 통증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쉬어야 한다. 통증을 참고 계속하다 보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코치나 부모님과 상의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는 뛸 수 있을지 몰라도,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많을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할 수 있다. 어린 선수들은 자신의 몸 상태를 스스로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과 코치진이 곁에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태를 파악하고 조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칼럼은 김슬기 강서K병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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