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도 아닌데 ‘무좀 이야기는 왜 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주목하자. 무좀균은 활개를 치는 여름이 오기 전에 박멸해야 한다. 약을 바르는 것부터 발가락 양말, 민간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도 무좀균은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다 안다고 생각했던 무좀의 실체, 피부과 전문의에게 "무좀균, 진실 혹은 거짓"을 물어 봤다.
무좀치료, 여름이 오기 전에 해야 한다?
진실 - 무좀은 피부에 곰팡이균이 자라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다른 말로 ‘백선’이라 한다. 곰팡이는 따뜻하고 축축하며 영양이 풍부한 환경을 좋아한다. 덥고 습한 장마철, 여름에 신는 구두 안은 무좀균이 증식하기에 제격인 환경이다. 하지만 무
좀균은 숨바꼭질 귀재다. 겨울과 같은 자기에게 불리한 환경이면 활동을 멈춘 채 피부각질층 아래로 숨는다. 이후 다시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지면 활개를 친다. 곰팡이 활동이 활발해지기 전, 그 실체를 파악하고 무좀을 치료해야 산뜻한 여름을 날 수 있다.
얼굴에도 생길 수 있다?
진실 - 무좀은 발에만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 몸 모든 부위 피부에 침범할 수 있다. 보통 발바닥, 발가락, 발톱,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등 살이 겹치는 신체 부위나 땀이 차고 각질이 많은 곳에 생긴다. 특히 얼굴에 생기는 무좀(안면백선)을 습진으로 착각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이 많다. 안면백선은 처음에는 대개 붉은 반점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 피부질환과 구분하기 쉽지 않다. 발에 무좀 있는 사람이 발을 만지던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피부사상균에 감염된 애완동물과 접촉하면 걸린다. 따라서 족부백선 환자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얼굴에 홍반이 나타나면 피부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안면백선 여부는 병원을 찾아 병변에 있는 세포를 긁어내 균을 감별하는 진균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된다. 한편 안면백선을 습진으로 알고 임의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지지만, 균은 완전히 죽지 않은 채 스테로이드로 인해 성질이 더 강해져서 2~3주가 지나면 증상이 다시 전보다 심하게 나타난다. 반드시 피부과에서 항진균 연고를 처방받아 바른다.
Health Tip 무좀의 원인, 곰팡이균의 종류
무좀의 원인은 곰팡이균이다. 크게 ‘피부사상균’과 ‘칸디다’라는 특수한 곰팡이로 구분된다. 발바닥 무좀의 원인은 피부사상균이 많으며 발톱 무좀은 칸디다와 피부사상균 모두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떤 균에 의해 무좀이 발생했는지 일반인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병원에서 배양검사나 현미경검사를 받아야 치료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악화되면 입원해야 한다?
진실 - 무좀이 진행돼 발가락 사이가 갈라진 상황에서 장기간 걷거나 서 있으면 갈라진 틈 사이로 세균이 감염되어 발이 퉁퉁 붓고 아프다. 이는 무좀이 생긴 부위가 2차 감염되어 봉와직염(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감염증의 하나)으로 진행된 것이다. 심하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군인, 직업적으로 많이 걷는 사람, 등산이나 마라톤 등의 취미가 있는 이들은 무좀을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당뇨병 등을 앓고 있으면 무좀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발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치료한다.
완치가 없는 불치병이다?
거짓 - 무좀은 나은 듯 하다가도 재발하기 때문에 고질병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무좀은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뿐 불치병은 아니다. 피부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할 수 있다. 치료 후 발을 항상 깨끗하게 하고, 건조하게 유지한다. 타고난 피부 체질이나 생활습관은 무좀 재발 원인이다. 평소 열이 많거나 피부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재감염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발가락이 모아져 있는 형태의 발은 항상 고온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위험하다. 몸을 시원하게 하고 땀이 피부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신경 쓴다.
민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거짓 - 무좀만큼 민간요법이 많은 병도 없다. 물에 빙초산이나 식초를 타서 발을 담그거나 가려운 부위에 마늘을 찧어 붙이는 등 온갖 민간요법이 성행한다. 그러나 민간요법은 증상을 악화시킬뿐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민간요법 부작용
으로 심한 경우 발가락이 썩어 들어가는 괴사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의약품이 아닌 민간 요법으로 진피 속에 숨어 있는 곰팡이균까지 없애는 일은 쉽지 않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단을 받고 치료한다.
Health Tip 무좀균 박멸을 위한 생활수칙
1 발은 깨끗이 씻은 후 잘 말린다. 파우더나 땀띠분을 발라도 좋다.
2 발바닥 각질층에 남은 땀의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 5분쯤 물에 담갔다 비누칠한다.
3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땀에 젖은 양말은 빨리 바꿔 신는다.
4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벗어 둔다.
5 무좀약은 가급적 얇게 고루 문질러야 약의 침투력을 높인다.
6 약과 외용제는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른다.
무좀치료, 여름이 오기 전에 해야 한다?
진실 - 무좀은 피부에 곰팡이균이 자라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다른 말로 ‘백선’이라 한다. 곰팡이는 따뜻하고 축축하며 영양이 풍부한 환경을 좋아한다. 덥고 습한 장마철, 여름에 신는 구두 안은 무좀균이 증식하기에 제격인 환경이다. 하지만 무
좀균은 숨바꼭질 귀재다. 겨울과 같은 자기에게 불리한 환경이면 활동을 멈춘 채 피부각질층 아래로 숨는다. 이후 다시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갖춰지면 활개를 친다. 곰팡이 활동이 활발해지기 전, 그 실체를 파악하고 무좀을 치료해야 산뜻한 여름을 날 수 있다.
얼굴에도 생길 수 있다?
진실 - 무좀은 발에만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우리 몸 모든 부위 피부에 침범할 수 있다. 보통 발바닥, 발가락, 발톱,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등 살이 겹치는 신체 부위나 땀이 차고 각질이 많은 곳에 생긴다. 특히 얼굴에 생기는 무좀(안면백선)을 습진으로 착각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람이 많다. 안면백선은 처음에는 대개 붉은 반점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 피부질환과 구분하기 쉽지 않다. 발에 무좀 있는 사람이 발을 만지던 손으로 얼굴을 만지거나, 피부사상균에 감염된 애완동물과 접촉하면 걸린다. 따라서 족부백선 환자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얼굴에 홍반이 나타나면 피부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안면백선 여부는 병원을 찾아 병변에 있는 세포를 긁어내 균을 감별하는 진균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된다. 한편 안면백선을 습진으로 알고 임의로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사람이 있다. 이 경우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지지만, 균은 완전히 죽지 않은 채 스테로이드로 인해 성질이 더 강해져서 2~3주가 지나면 증상이 다시 전보다 심하게 나타난다. 반드시 피부과에서 항진균 연고를 처방받아 바른다.
Health Tip 무좀의 원인, 곰팡이균의 종류
무좀의 원인은 곰팡이균이다. 크게 ‘피부사상균’과 ‘칸디다’라는 특수한 곰팡이로 구분된다. 발바닥 무좀의 원인은 피부사상균이 많으며 발톱 무좀은 칸디다와 피부사상균 모두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떤 균에 의해 무좀이 발생했는지 일반인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병원에서 배양검사나 현미경검사를 받아야 치료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악화되면 입원해야 한다?
진실 - 무좀이 진행돼 발가락 사이가 갈라진 상황에서 장기간 걷거나 서 있으면 갈라진 틈 사이로 세균이 감염되어 발이 퉁퉁 붓고 아프다. 이는 무좀이 생긴 부위가 2차 감염되어 봉와직염(진피와 피하 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감염증의 하나)으로 진행된 것이다. 심하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한다. 군인, 직업적으로 많이 걷는 사람, 등산이나 마라톤 등의 취미가 있는 이들은 무좀을 적극적으로 치료한다. 당뇨병 등을 앓고 있으면 무좀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발 관리에 더욱 신경 쓰고 치료한다.
완치가 없는 불치병이다?
거짓 - 무좀은 나은 듯 하다가도 재발하기 때문에 고질병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무좀은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를 뿐 불치병은 아니다. 피부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완치할 수 있다. 치료 후 발을 항상 깨끗하게 하고, 건조하게 유지한다. 타고난 피부 체질이나 생활습관은 무좀 재발 원인이다. 평소 열이 많거나 피부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재감염의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특히 발가락이 모아져 있는 형태의 발은 항상 고온다습한 환경이 만들어지므로 위험하다. 몸을 시원하게 하고 땀이 피부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신경 쓴다.
민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거짓 - 무좀만큼 민간요법이 많은 병도 없다. 물에 빙초산이나 식초를 타서 발을 담그거나 가려운 부위에 마늘을 찧어 붙이는 등 온갖 민간요법이 성행한다. 그러나 민간요법은 증상을 악화시킬뿐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민간요법 부작용
으로 심한 경우 발가락이 썩어 들어가는 괴사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전문의약품이 아닌 민간 요법으로 진피 속에 숨어 있는 곰팡이균까지 없애는 일은 쉽지 않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단을 받고 치료한다.
Health Tip 무좀균 박멸을 위한 생활수칙
1 발은 깨끗이 씻은 후 잘 말린다. 파우더나 땀띠분을 발라도 좋다.
2 발바닥 각질층에 남은 땀의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 5분쯤 물에 담갔다 비누칠한다.
3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땀에 젖은 양말은 빨리 바꿔 신는다.
4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벗어 둔다.
5 무좀약은 가급적 얇게 고루 문질러야 약의 침투력을 높인다.
6 약과 외용제는 반드시 의사 처방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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