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1.12.28 09:18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할 정도로 콩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콩을 입에도 대지 않는 아이를 둔 엄마는 걱정이 많다. 이런 아이에게는 콩을 직접 먹이는 것보다는 콩으로 만든 음식을 먹이는 것은 어떨까.

◇유부
유부는 콩의 고단백 성분이 그대로 있어 영양 면에서도 콩제품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지만 달달한 맛 때문에 콩을 먹지 않는 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식이다. 두부를 납작하게 썰어 기름에 튀겨낸 음식으로 두부의 표면이 200℃에 가까운 기름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두부에는 없는 쫄깃쫄깃함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양념이 잘 흡수되므로 밑반찬으로 응용하거나 비교적 맛이 담백해 각종 요리에 폭넓게 쓰인다. 그러나 칼로리가 높아 다이어트에는 적합하지 않다. 때문에 유부는 끓는 물에 데쳐서 기름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다음에 초밥이나 전골에 사용하면 칼로리를 줄일 수 있다. 만약 데치기 어렵다면 유부를 체에 놓고 끓인 물을 부어 기름기를 없애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두유
두유는 우유를 싫어하거나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대신 먹이기도 한다. 소화흡수가 용이한 단백질뿐 아니라 성장에 도움을 주는 리신, 트립토판과 맛을 내는 글루타민산과 영양소 대사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는 아스파라긴산, 충치를 예방하는 글리신이 골고루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산인 두유의 지방에는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오히려 불포화지방산이 혈관벽 내에 침착하는 LDL콜레스테롤을 녹여서 운반,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레시틴이라는 인지질이 함유되어 있어 여분의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을 녹여내는데, 이 성분은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아주고,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낸다. 칼륨과 인, 철, 마그네슘, 미네랄 등 이 함유되어 있어 육류 섭취의 증가로 산성화된 현대인의 체질을 중화시켜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두부
두부는 콩을 불려서 만들 수 있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조직이 단단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두부로 가공을 하면 소화가 95% 이상이 되며 성장, 발육,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 필수지방산, 칼슘이 풍부해진다. 또한 쇠고기나 콩을 그대로 먹을 때보다 지방이 적어 과산화지질 형성이 적게 일어나 노화가 지연된다. 두부에는 비타민A와 C, 토코페롤 등이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사진-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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