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써클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시중에는 다크써클을 없앨 수 있다는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고, 연어를 눈밑에 붙이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속설들이 난무하고 있다. 다크써클을 없애는 것으로 알려진 방법들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고 일상생활에서 다크써클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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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이크림으로 다크써클 없앤다? A. 색소 침착에 의한 다크써클에만 효과 있다. 다크써클이 생겨난 원인에 따라 효과에 차이를 나타낼 수 있다. 색소 침착에 의한 다크써클인 경우에는 기능성 화장품을 통해 약간의 개선효과를 볼 수 있지만 눈 밑 피부가 얇아서 혈관조직이 드러나 보이는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이 됐을 때는 효과를 얻기 힘들다. 또한 눈 밑 지방이나, 안구 돌출 등이 원인일 경우에도 기능성 화장품을 통해서는 개선되기 어렵다.
Q. 연어를 먹거나 눈 밑에 붙이면 효과적이다? A. 효과 없다. 대중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이 속설은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 없다. 특히 연어뿐만 아니라 브로콜리도 효과적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음식을 통한 미백이나 항노화 등의 효과는 눈에 드러날 정도는 아니고 간접적인 영향을 줄 뿐이다.
Q. 눈 주위를 지압하면 없어진다? A.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에 일시적으로 진해진 경우에만 효과 있다. 피곤하면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다크써클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피로해서 일시적으로 짙어진 것이기 때문에 눈 주위를 지압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눈가는 피부층이 얇아 약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강하게 누르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눈 주위를 지압할 때는 눈 꼬리에서 눈 앞머리 쪽으로 점을 찍듯 가볍게 눌러주면서 지압을 해준다.
Q. 각질제거 수건으로 문지른다? A. 피부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절대 금물! 잘못된 속설로 오히려 다크써클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므로 삼가야 한다. 특히 눈 주변의 피부는 매우 얇아 예민하기 때문에 각질제거 수건 등으로 무리하게 마찰을 가할 경우 오히려 상처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근거 없는 속설이므로 절대 삼가는 것이 좋다.
Q. 소화가 잘 안되면 다크써클이 생긴다? A. 매우 드물다. 소화기 이상으로 다크써클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암에 걸렸거나 간 기능에 문제가 있어 다크써클이 생기는 경우에는 눈 주위뿐만 아니라 얼굴색이 전체적으로 거뭇해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다크써클과는 형태가 달라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Q. 피곤하면 다크써클이 더 진해진다? A. 그렇다. 피곤할 경우 눈 아래에 있는 근막이 반복적으로 수축·이완해 탄력성을 잃게 된다. 눈가 피부는 얇고 민감해 피로가 쌓이면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눈 밑이 어두워 보인다. 그 밖에 혈관과 색소침착, 노화현상, 눈 아래 부분의 지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화장 클렌징이 제대로 되지 못하면 발생하기도 한다. 화장품의 잔여 색소가 제거되지 않은 채 침착되면 다크서클이 될 수 있다.
Q. 다크써클 어떻게 치료하나? A. 다크써클이 심하면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는다. 다크써클은 원인에 따라 간단한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다크써클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눈 밑 정맥혈관이 비쳐 보일 경우에는 혈관 경화술로 해결할 수 있으며 눈 밑 지방이 뭉쳐진 경우에는 지방 제거나 지방 재배치, 눈 밑 지방이 함몰된 경우에는 미세지방이시술로 각 유형에 맞게 시술을 진행함으로써 다크써클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일상생활에서의 다크써클 예방법 ○ 외출하기 전에는 항상 자외선차단제를 눈 주위까지 꼼꼼히 바른다. ○ 눈 화장을 한 경우 전용 리무버로 깨끗이 닦아내고 세안 후 보습에 신경 쓴다. ○ 술과 담배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피한다. ○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한다.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끼지 않고 컴퓨터 작업을 오래 하지 않는다. 눈이 피곤하다고 느끼면 안구운동이나 먼 산 바라보기 등으로 피로를 줄 인다. ○ 눈 부위를 자주 비비면 눈 주변의 멜라닌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눈 주변을 자주 만지지 않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