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3 >> 별 거 아니지만 정말 중요한 스키장 준비물
Item 1 핫팩 오랜 시간 추운 곳에 있다 실내에 들어가면 갑자기 손가락, 발가락이 간지럽고 화끈거리는 ‘동창’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동창이란 혈관이 수축해 세포조직에 산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동상의 가장 초기 단계이다. 동상은 예방이 우선이다. 스키를 타는 도중에라도 손발이 너무 차갑다면 핫팩으로 따뜻하게 만든다. 핫 팩으로 언 뺨을 녹여 주면 모세혈관의 갑작스런 수축을 막아 안면홍조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Item 2 고글 여름의 강렬한 햇빛보다 눈, 모래, 물에 반사된 빛이 시력에 악영향을 준다. 스키장에서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반드시 고글을 착용한다. 스키를 타면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는 동안 자외선은 선글라스 옆면으로 뚫고 들어올 수 있으므로 얼굴에 달라붙는 디자인을 고른다. 렌즈의 색은 시야가 넓게 보이는 갈색을 고른다. 보통 레저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Item 3 손톱깎이 본래 사이즈보다 큰 스키부츠를 신으면 발이 고정되지 않아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꼭 맞는 것을 신는다. 하지만 아침에 잘 맞았던 부츠가 저녁이 되면 발이 부어 작아지는 일이 생긴다. 꼭 맞는 스키부츠는 안전사고를 예방하지만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서 발가락을 압박해 발톱 통증을 유발하거나 발톱이 부러진다. 심한 경우 발톱이 밀려 살을 파고드는 ‘내향성 발톱’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스키를 타기 전 반드시 발톱을 정돈해 부상을 방지한다.
Item 4 에너지 바 스키는 운동의 특성상 짧은 시간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다. 따라서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기보다는 바로 에너지로 변환되는 탄수화물이 필요하다. 운동 중 갑작스런 에너지 고갈에 대비해 에너지 바 한 개 정도 준비하자.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A·C·E가 함유된 것을 고른다. 근육피로를 덜어 주어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Item 5 생강차 혹은 유자차 한참 동안 스키를 타다 보면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곤 한다. 하지만 커피 속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일으켜 수분을 빼앗는다. 대신 피로를 해소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한방차를 마시자. 생강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체온을 상승시키고 감기 예방에 그만인 식품이다. 유자는 비타민C가 풍부해 피로해소에 도움을 준다.
Item 6 아미노산 제제 장시간 근육을 사용하면 피로물질인 젖산이 쌓여 근육통의 원인이 된다. 스키를 타고 난 다음날 근육통을 호소한 적이 있다면 아미노산 제제를 챙기자. 젖산을 분해하는 건 BCAA 또는 류신이라고 불리는 필수아미노산이다. 류신은 고기나 유제품에 풍부하지만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려울 때는 아미노산 제제를 섭취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