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새벽, 탤런트 이광기의 외아들 석규(7)군의 사인이 신종플루인 것으로 8일 오후 뒤늦게 밝혀져 모두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석규 군은 지난 6일 오후, 감기증상으로 근처 개인병원에서 목감로 약 처방을 받아 귀가했으나 이후 탈진 증세가 나타나 같은 병원에서 수액을 맞았다. 당시 폐, 간 등에 대한 검사를 했으나 이상이 없었고, 차도가 있어 안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튿날인 7일, 상태가 점점 악화돼 오후 7시께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응급실에서 검사해본 결과 폐렴 진단이 내려졌다.
폐렴 진단을 받은 후 곧바로 병원에 입원해 신종플루 의심검사(신속항원검사법, RAT)와 실시간 유전자증폭검사(Real-Time PCR)를 동시에 진행했다. 간이진단으로 잘 알려진 신속항원검사법(RAT)에서 초기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호흡곤란이 심해져 중환자실로 옮겼지만 8일 새벽 결국 사망했다. 석규 군이 사망한 8일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두 사인이 폐렴이라 생각했지만 오후, 석규 군의 신종플루 양성판정의 문자가 도착해 모두를 경악시켰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홍보실 관계자는 “석규 군이 폐렴 진단을 받고 곧바로 실시한 신종플루 의심검사는 두 가지로, 신속항원검사법(RAT)과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를 동시에 진행했다”며 “신속항원검사법의 경우 검사 후 빠른 시간 내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지만 오진율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eal-time PCR)는 정확한 감염여부를 알 수 있는 대신 2~3일의 시간이 걸린다”며 초기 간이 진단(신속항원검사법)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사망 후 양성판정으로 뒤바뀐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더욱이 “실시간 유전자 증폭검사(Real-time PCR)는 최소 2~3일이 걸리는데, 석규 군의 상태가 좋지 않아 검사에 박차를 가해 그 시간을 단축하였지만 석규 군의 상태가 악화돼 결국 사망하였고 이후 신종플루 양성판정 결과가 나와 안타깝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