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기 부적절한 성장 '과민성대장증후군' 유발

임신 부작용으로 인해 태아기 부적절한 성장을 한 아이들이 차후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을 위험성이 높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연구팀은 1967년에서 1979년 사이에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12,700명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비롯한 병력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연구팀장인 벵스톤 박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발병에 남성보다는 여성에 있어서 유전적인 요인이 더 크게 관여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란성쌍둥이들이 이란성쌍둥이들 보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을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재미있는 사실은 1,500 그램 이하의 출생체중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 2,500 그램 이상의 출생체중을 보인 아이들에 비해 성인기 과민성대장증후군 발현 위험이 2-4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발현시기도 1,500 그램 이하의 저체중 군에서 8년 정도 일찍 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병태생리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성별,증상,가족력,출생체중등에 따라 환자들을 소그룹으로 새로이 분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