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6개월후에 회복
Q. 군 복무를 마친 대학생입니다. 여름 방학 동안 라식수술을 하려고 하는데, 주위의 반대가 많습니다. 안구 건조증이 생기고, 나이가 들면 백내장 수술을 못하게 된다는데 정말입니까?
A. 라식 수술을 하면 각막의 신경이 손상되기 때문에 감각이 무뎌집니다. 이 때문에 눈물 분비가 감소해 안구건조증이 생기는데, 이 같은 증상은 수술 후 1개월 때 가장 심하고 대개 6~9개월이 되면 수술 전 상태를 회복합니다. 따라서 그때까진 인공 눈물을 사용하면 되는데, 심한 경우 별도의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라식 수술보다 라섹 수술이 눈물 분비 감소가 적기 때문에 원래부터 안구건조증이 심한 분은 라섹 수술이 더 좋습니다.
한편 백내장 수술을 받으려면 각막의 곡률을 정확히 계산해야 하는데, 라식 수술을 받고 나면 곡률 수치가 실제보다 높게 측정됩니다. 따라서 이 수치에 따라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하면 원시가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기존과 다른 인공수정체 도수 산출공식을 사용하거나, 콘택트렌즈를 이용해 각막 곡률 수치를 교정하여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므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