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박성하 기자]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의 박진오 대표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아시아(in-cosmetics Asia)’ 주관의 ‘2025 APAC 뷰티산업 9인(9 Faces of the APAC Beauty Industry)’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뷰티산업 9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뷰티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이끄는 리더를 조명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두 번째를 맞았다. 산업적 성과, 기술 혁신, 교육·연구 기여,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이번 수상에는 유니레버의 글로벌 마케팅 부문 부사장, 중국 3대 화장품 기업 프로야의 창립자, 시세이도의 최고마케팅&혁신책임자 등 글로벌 뷰티 산업을 대표하는 리더들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박진오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2003년 대봉엘에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는 ‘과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신념 아래 제약, 화장품, 식품 원료 분야의 연구개발을 선도하며 대봉엘에스를 지속가능 천연소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연평균 12%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견인하며 R&D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박 대표는 2023년 창립된 화장품소재전문연구기업협의회의 초대 회장으로서 국내 원료 기업 간 기술 협력과 오픈 이노베이션 기반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주도했다. 이를 통해 개별 기업의 경쟁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협력과 성장 구조를 만드는 ‘연결자’로서 국내 원료 산업의 위상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대봉엘에스는 ‘Citronosome’, ‘Upcycling Lotus Root Extract’, ‘RedCabbage ExoSkin’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혁신 원료를 다수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업사이클링 성분들은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과학적 효능을 결합하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오랜 기간 축적된 천연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지속가능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R&D부터 제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End-to-End 솔루션 체계(E2ES)를 구축했다. 그린바이오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지속가능한 뷰티 혁신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이 회사가 추진해 온 기술 중심의 지속가능 혁신과 국내 원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K-뷰티의 핵심인 원료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형 원료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장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