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특별시지사가 여름방학 동안 결식 우려가 있는 아동들을 위해 '황금도시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보호자의 돌봄이 어렵거나 스스로 식사를 챙기기 힘든 아동들에게 적십자 봉사원과 소상공인이 정성껏 준비한 도시락을 제공, 급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울 시내 18세 미만 아동 40세대에게 7월부터 8월까지 8주간 총 320회의 급식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적십자사 서울지사에 따르면, '황금도시락'은 적십자 봉사원이 직접 조리하거나 지역사회 소상공인에게 구매한 도시락으로 구성된다. 이는 아동들에게 전달되며, 방학 기간 동안 아동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적십자 봉사원의 실태조사를 통해 정서 지원 및 추가적인 복지 서비스와 연계될 계획이다.

정홍례 적십자사봉사회 송파구협의회장은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아이들 소식을 들으면 마음이 아팠다"며, "든든한 한 끼가 필요한 아이들을 정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기업들의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취약계층과의 결연 활동을 통해 정기적으로 밑반찬과 구호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치매 인구 증가, 고독사 예방과 같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