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부광약품이 올해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은 22일 온라인을 통한 2025년 2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904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75%,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63억 원으로, 역시 흑자 전환했다.

2분기 매출액은 426억 원, 영업이익은 21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64억 원을 기록하며, 3년 9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은 당뇨병성 신경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가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부광약품은 “두 제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광약품 김성수 부사장은 이날 “의사들에게 통증에 대한 효과를 근거 중심으로 설명하여, 당뇨병성 신경병증 초기 치료는 신경병증 통증 치료제보다 병인 치료와 통증 치료를 같이 할 수 있는 덱시드로 유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통증 치료 시장에서 시장을 확대하고자 하는 통증 치료 캠페인을 적극 전개 중”이라고 말했다.

중추신경계(CNS) 사업본부도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평균 성장률인 10%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부광약품 이제영 대표이사는 “라투다는 지난 5월 기준 월 판매 10억 원을 돌파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빅5 종합병원에서 활발히 처방되고 있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꾸준히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이날 연구개발 현황도 발표했다.

이 대표이사는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파킨슨병 아침 무동증 치료제 CP-012가 영국에서 임상 1·2상을 순조롭게 진행중”이라며, “9월 전후 탑라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어 “희귀 질환 영역인 카나반병 치료 후보물질(CP-102)도 전임상 단계서 후보물질 선정을 완료하며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광약품은 오는 28일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 확정 발행가액은 2955원, 총 893억 원 규모로 확정되었다.

회사측은 유상증자 총액 893억 원 중 97%에 해당하는 845억 원을 공장시설과 제조처 취득에 투입하고, 나머지 48억 원은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부광약품의 최대주주인 OCI홀딩스가 참여했다. 총 270억 원을 출자해 부광약품 주식 913만 857주를 취득, 지분율은 기존 11.32%에서 17.11%로 상승했다.

[부광약품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 실적]

구분(단위 : 백만원, %)

당기실적

전기실적

전기대비증감율

전년동기실적

전년동기대비 증감율

(25.Q2)

(25.Q1)

(24.Q2)

매출액

당해실적

42,579

47,806

-10.93%

36,916

15.34%

누계실적

90,385

47,806

-

71,309

26.75%

영업이익

당해실적

2,066

3,014

-31.45%

-1,886

흑자전환

누계실적

5,080

3,014

-

-3,514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당해실적

6,437

-111

흑자전환

-2,797

흑자전환

누계실적

6,326

-111

-

-5,355

흑자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