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탈모 치료제인 미녹시딜 외용제 시장에 유한양행과 제뉴원사이언스가 가세했다. 이미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해당 시장에서 이들 기업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미녹시딜 성분 '유한미녹펜겔5%'가 지난 15일 허가를 받았다. 앞서 제뉴원사이언스는 지난 7월 11일 '케이녹시겔5%'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들 제품은 2%, 3% 제품이 남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 및 여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의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는 것과 달리 남성형 탈모증(안드로젠탈모증)의 치료만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 '유한미녹펜겔5%'과 제뉴원사이언스 '케이녹시겔5%'가 관련 시장에 안착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녹시딜 외용제 시장에서는 현대약품을 비롯해 넥스팜코리아, 더유제약, 동광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국제약, 동아제약, 일화, 태극제약, 퍼슨, 한국신텍스제약, 한미약품, JW신약, JW중외제약 등이 액제를, 대웅제약, 동아제약, 신신제약, 한국존슨앤드존슨판매, 현대약품, JW신약 등이 폼에어로솔 제형을, 현대약품과 태극제약이 겔 제형을 시장을 출시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새롭게 미녹시딜 외용제 시장에 가세하는 유한양행과 제뉴원사이언스가 기존의 제품들 간 경쟁 구도 속에서 어떻게 시장을 확대해 나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