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형우 의학전문기자] 일측성 구순구개열(UCLP) 환자에서 연인부 유착술(VA)이 구개성형술 전 열 크기를 감소시키고 삼출성 중이염(OME)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CLP 환자에서 VA가 열 크기 감소와 OME 발생률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다.

일측성 구순구개열은 출생 시부터 나타나는 선천성 안면 기형의 일종으로, 입술과 입천장이 한쪽에서만 갈라진 상태를 의미한다.

연인부 유착술은 구개성형술 전에 실시해 갈라진 연구개 양쪽을 봉합해 인위적으로 좁히는 방법이다.

연구진은 구개성형술을 받은 UCLP 환자 45명을 분석했다. 환자들은 입술 수술 시 VA를 받은 그룹과 받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었다.

분석 결과, 구개성형술 시점에서 VA군이 비VA군에 비해 유의하게 더 적은 열 크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VA군에서는 비VA군에 비해 OME 발생률이 유의미하게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연인부 유착술이 경구개와 연구개 접합부의 열 크기를 유의하게 감소시키고 구개성형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