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답즙 정체(PFIC) 환자의 소양증 치료에 사용하는 입센코리아의 ‘빌베이캡슐 200, 400, 600,1200㎍(성분: 오데빅시바트1.5수화물)’이 건강보험 급여 등재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산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는 10일 열린 회의에서 이 약물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심의했다.

약평위는 그러나 척수 소뇌 변성증에 의한 운동실조의 개선에 사용하는 에이치엘비제약의 ‘씨트렐린구강붕해정 5mg(성분: 탈티렐린수화물)’에 대해서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며, 조건부 급여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제약회사가 당초 제시한 약값을 낮추어 요양급여를 신청할 경우, 적정성을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의 제약회사는 약평위의 결정을 받아들여 일단 급여 시장 진출부터 추진한다.

심평원에서 적정성을 인정받은 약물은 향후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과 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의 심의를 통과하면 공식 급여 등재와 함께 보험시장에 진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