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마크로젠이 국내 유수의 병원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싱글셀 및 공간 전사체 실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문성과 높은 서비스 품질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기술 제공을 넘어 국내 생명과학 연구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외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유전체 파운드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신약 개발 및 바이오 연구의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마크로젠의 싱글셀 분석 역량은 인정받고 있다. 10x지노믹스의 CSP 및 PSP로서 기술력을 공인받았으며, 글로벌 지사 및 관계사를 통해 높은 퀄리티의 실험 결과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싱글셀 분석 서비스의 접근성과 품질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마크로젠의 미국 계열사인 소마젠은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의 '빌리언 셀 프로젝트' 단일 세포 분석 서비스를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CZI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생명과학 연구용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원하는 단체다. '빌리언 셀 프로젝트'는 10억 개의 세포 데이터 세트를 생성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마크로젠의 싱글셀 분석 기술이 미래 바이오 AI 연구의 핵심 기반임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마크로젠의 싱글셀 사업 성장은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 데이터 생산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의료 시대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전체 파운드리 비전 아래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는 마크로젠은 싱글셀 분석을 통해 질병의 미세한 원인을 밝히고, 개인 맞춤형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는 '바이오의 구글'로서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생명과학 분야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싱글셀 분석 기술은 질병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데 암, 신경과학, 면역학, 줄기세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늘어나며,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첨단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 싱글셀 분석 시장은 기술적 중요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약 62억 6,000만 달러 규모에서 2024년에는 69억 3,000만 달러로 성장했으며, 2030년에는 129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보고서에서는 2032년 152억 6,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 한다.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인으로는 암 연구 및 만성질환 증가, 개인 맞춤형 의학 및 정밀의료에 대한 수요 증대, 차세대 시퀀싱(NGS)과 미세유체공학 등 첨단 기술 발전, 그리고 생명과학 및 유전체학 분야에 대한 정부 및 민간의 R&D 투자가 꼽힌다.

국내 싱글셀 실험 시장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활기를 되찾고 있다. 마크로젠은 국내 싱글셀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병원 및 의과대학에서의 실험 의뢰가 증가했으며, 2024년 대비 2025년 싱글셀 사업의 전체적인 매출은 68% 이상 성장하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

마크로젠은 싱글셀 분석 시장의 선두에서 글로벌 바이오 데이터 혁명을 주도하며,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정밀의료 강국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