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노유나 기자] 나이벡이 핵심 파이프라인과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공동개발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나이벡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BIO USA 2025’에서 줄기세포 활성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노화역전 치료제와 차세대 약물전달 시스템 ‘펩타델(PEPTARDEL)’을 중심으로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심층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치료제가 전무한 근감소증(Sarcopenia) 분야에서 나이벡이 개발 중인 펩타이드 기반 후보물질은 전임상 데이터를 통해 혁신성과 적응증 확장성을 입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긍정적인 협력 제안을 받으며, 공동 연구개발 논의가 실질적인 단계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바이오기업과도 후속 미팅을 진행하며, 계약 이행 및 공동 사업화 전략 구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사 간 협력 구조는 현재 예정대로 순조롭게 전개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서 집중적으로 소개된 ‘펩타델’ 플랫폼은 나이벡 고유 기술인 NIPEP-TPP 기반의 표적 약물전달 시스템으로, 조직 특이적 타깃팅과 지속형·경구형 제제 개발이 가능한 차세대 DDS(Drug Delivery System) 기술이다. 이미 일부 글로벌 제약사들과 해당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연구가 진행 중이며, 향후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도 크다.

회사 관계자는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술은 근감소증을 비롯해 다양한 노화 관련 질환에 적용 가능한 확장성 높은 플랫폼으로 글로벌 빅파마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기술이전 후속 협의가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BIO USA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참가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추가 협업 제안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