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수가 전년 대비 6%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일 발간한 ‘2024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보면 2024년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 수는 116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고령화로 인한 장기요양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 신청 및 인정 현황, 단위: 명, %] (표=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구 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증감률

(전년대비)

신청자

1,183,434

1,281,244

1,348,961

1,429,046

1,477,948

3.4

등급판정자

1,007,423

1,097,462

1,160,850

1,238,495

1,301,069

5.1

인정자

857,984

953,511

1,019,130

1,097,913

1,165,030

6.1

판정대비 인정률

(85.2%)

(86.9%)

(87.8%)

(88.6%)

(89.5%)

-

65세이상 노인인구

8,480,208

8,912,785

9,377,049

9,858,810

10,399,813

5.5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수는 5년(2020년~2024년)을 연속 증가세다. 2020년 약 86만 명이였던 것이 2021년 95만 명으로 증가한 뒤 2022년 100만 명을 넘어, 101만 9130명에 달했다. 이어 2023년은 109만 7913명으로 늘었고 2024년에 다시 116만 500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2024년 기준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용은 149만 5694원, 공단부담금은 136만 5413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부담한 금액 중 재가급여는 9조 2412억 원(62.6%), 시설급여는 5조 5041억 원(37.3%)이었다. 재가급여는 전년 대비 12.1%, 시설급여는 11.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재가급여 항목 중 방문간호는 20.3%, 단기보호는 19.7%, 주야간보호는 13.1%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통합재가서비스는 2023년 대비 74.2%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시설급여액 가운데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급여액은 32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쳤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은 일반 가정과 비슷한 분위기에서 요양원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전용 요양 공간이다.

‘2024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는 30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누리집(클릭)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공단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클릭)에도 자료를 등록하여 서비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