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바이오 플랫폼 기업 엠브릭스(대표 정상원)가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에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엠브릭스 정상원 대표는 "mRNA 치료제의 정밀 표적 전달을 가능하게 하는 그랩 항체 플랫폼의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엠브릭스의 그랩 항체 플랫폼은 mRNA를 넣고 봉한 지질나노입자(LNP)에 항체를 결합하는 기술로, 기존 화학적 방식 대비 제조 공정을 간소화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복합체의 균일성과 안전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아이진과 차세대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 기술(MBT-002) 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정상원 대표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과 아이진과의 기술 이전 계약 체결은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이후에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in vivo CAR-T 개발 분야)과 국가개발신약사업(난치성 두경부암 치료제 개발 분야) 등에 연속 선정돼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표는 "국가 과제에 다수 선정된 만큼 정밀 의료 분야 기술 상용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엠브릭스는 지난 4월 2025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으며, 6월 11일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열린 '2025년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수여식 및 네트워킹 데이'를 참여해 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