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기억력 개선 효과를 가진 은행엽건조엑스·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복합제 시장에서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은행엽건조엑스·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복합제 시장에서 동국제약 '메모레인캡슐'과 종근당 '브레이닝캡슐'이 광고전을 앞세워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잎 제제 시장에서 기넥신으로 강력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SK케미칼이 최근 '기넥신메모케어캡슐'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왼쪽부터 종근당 '브레이닝캡슐', 동국제약 '메모레인캡슐', SK케미칼 '기넥신메모케어캡슐'

이들 제품은 은행엽건조엑스 60mg과 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100mg를 복합한 일반의약품으로, △집중력 및 주의력 저하, 기억력 감퇴 △현기증 등 말초 동맥 순환장애 증상 개선을 효능·효과로 하고 있다.

SK케미칼은 기넥신메모케어캡슐 출시를 통해 기넥신의 라인업을 다원화하고 은행잎 성분 의약품 시장 내 점유율 1위 품목으로 기넥신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이 제품은 전국 1만 2000개 이상의 직거래 약국 유통망을 보유한 제일헬스사이언스가 판매를 맡아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종근당과 동국제약은 2024년 초 각각 '브레이닝캡슐'과 '메모레인캡슐'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종근당은 '브레이닝캡슐'을 출시 후 2024년 5월 김창옥 교수와 작사가 김이나, 영화평론가 이동진을 모델로 선정해 '중요한 당신을 위한 기억력 감퇴 솔루션'이라는 카피로 한 TV 광고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지난해 12월 제2회 한국 공공브랜드 대상 디지털광고 부문에서 '브레이닝 캠페인'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종근당은 배우 박해수를 모델로 새로운 '브레이닝캡슐' 캠페인을 론칭하며,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국제약도 2024년 6월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나이가 들수록 떨어지는 기억력, 집중력, 주의력 등 인지기능 저하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배우 조진웅을 모델로 기용한 '메모레인캡슐'의 TV-CF를 선보였다.

종근당과 동국제약이 광고를 통해 제품 인지도 제고에 나선 가운데 SK케미칼이 최근 '기넥신메모케어'를 출시하며 시장에 가세하면서 각사 간의 경쟁뿐만 아니라 은행엽건조엑스·인삼40%에탄올건조엑스 복합제가 관련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확보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