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형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종 최초의 TRPM8 수용체 작용제인 알콘사의 트립티르를 안구건조증의 징후 및 증상 치료용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안구건조증 치료 옵션은 치료 시작이 느리고 환자 만족도가 낮으며 순응도가 낮기 때문에 제한적이다.

트립티르는 각막 감각 신경을 자극해 자연적인 눈물 생성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FDA는 두 건의 3상 임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트립티르의 승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상 시험에서 연구진은 안구건조증 병력이 있는 9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트립티르 또는 부형제에 무작위 배정했다.

연구진은 트립티르가 투여 첫날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자연적인 눈물 생성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트립티르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14일차에 자연 눈물 생성량이 10mm 이상 증가했고 90일차까지 일관되게 나타났다.

알콘은 2025년 3분기에 미국에서 트립티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