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리놀레산(Linoleic acid)이 심장 질환 및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메가-6 지방산이라고도 불리는 리놀레산이 심장 질환 및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의 연례 학술대회인 NUTRITION 2025에서 발표됐다.

식물성 기름, 특히 콩기름과 옥수수기름 등에 함유된 리놀레산은 식단에서 섭취되는 주요 오메가-6 지방산이다.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으며 반드시 섭취를 통해 보충되어야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오메가-3는 체내 염증 반응을 낮추고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COVID-19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1894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혈장 내 리놀레산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및 제2형 당뇨병 위험 요인 수치가 일관되게 낮다고 보고했다. 특히, 리놀레산 수치가 높은 참가자들은 포도당과 인슐린 수치,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의 바이오마커인 HOMA-IR 수치가 낮았다.

저자는 다양한 바이오마커에서 일관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다면서 혈중 리놀레산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전반적인 위험 프로필이 더 건강한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지방산 함량이 다른 다양한 종류의 오일이 심장대사 위험 요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