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팜젠사이언스는 최근 '미피드서방정150밀리그램(레바미피드)' 의 품목허가와 함께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미피드서방정의 주성분인 레바미피드는 위점막 병변 개선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서방형 제제는 유한양행 등이 공동 개발해 2020년 12월 허가를 받은 바 있다. 기존 하루 3회 복용(100mg)에서 하루 2회 복용(150mg)으로 개선되어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오리지널 제품의 재심사 종료 직후 품목허가를 신청해 제네릭 허가와 우판권을 확보했다. 이른바 '퍼스트 제네릭' 전략을 통해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회사 측은 오는 7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팜젠사이언스가 자사 주관으로 3개 제약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하면서 수탁제조에 의한 추가 수익 창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는 것이다.

시장 조사 전문기관 유비스트의 자료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성분 의약품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560억원에 달했다. 특히 서방정 시장은 2021년 106억원에서 지난해 293억원으로 성장해, 3년 만에 약 3배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