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아산병원 의약품 입찰이 의약품유통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또다시 요동쳤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아산재단 전자구매시스템(APROS)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등 산하 8개 병원에 대한 의약품 입찰을 실시 결과 서울아산병원 6그룹, 강릉아산병원 2개 그룹, 보성아산병원만 유찰되고 모든 병원이 낙찰됐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2년전 코드가 빠졌던 부림약품이 재입성에 성공했고 지엠헬스케어도 새롭게 아산병원 납품 코드를 획득했다.

부림약품은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강릉아산병원도 2개 그룹을 낙찰시켜 2025년 의약품 입찰에서 가장 많은 그룹을 낙찰시켰다.

하지만 작년에 새롭게 입성에 성공한 태종약품은 지엠헬스케어와경쟁에서 눈물을 머금었으며 기영약품도 부림약품과 경쟁에서 떨어졌다.이와 함께 인산MTS, 복산나이스는 2년 연속으로 아산병원 의약품 납품 코드 획득에 실패했다.

이처럼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년동안 의약품유통업체들간 서로 물고 뜯기는 경쟁이 전개되면서 매년 그룹의 주인이 바뀌는 등 경쟁이 심해진 부분이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아산재단 의약품 입찰이 의약품유통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면서 낙찰 의약품유통업체들이 얼마나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유찰된 서울아산병원 6그룹, 강릉아산병원, 보성아산병원은 30일에 재입찰을 실시한다. 다음은 각 병원별 낙찰 의약품유통업체 현황.

△서울아산병원 ▲1그룹 지엠헬스케어▲2그룹 엠제이팜▲3그룹 부림약품▲4그룹 백제에치칼▲5그룹 광림약품▲6그룹 유찰▲7그룹 남양약품▲8그룹 노바메딕스▲9그룹 안연케어▲10그룹 명준약품▲11그룹 지오영▲12그룹 신성약품▲13그룹 명준약품

△강릉아산병원 ▲1그룹 부림약품▲2그룹 유찰▲3그룹 부림약품▲4그룹 유찰

△정읍아산병원 티제이에이치씨 △보령아산병원 백제약품(전주) △홍천아산병원 강원지오영 △보성아산병원 유찰 △금강아산병원 태종약품 △영덕아산병원 동양약품